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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로카시아 키우기 4개월째
    원예 2018. 7. 10. 02:20

     

     

    알로카시아 키우기 4개월째가 지나가고 있다.

     

    아까전에 몬스테라를 키우기에 대해서 포스팅을 했었는데,,,

    몬스테라 같은 경우는 계속 잎이 돋아나면서 옆으로 번식을 해나가서 예쁜 상태로 유지하기가 힘들어서

    삽목을 해서 다시 재배를 해야하나 까지 고민을 하고 있는 중이다.

     

     

    반면에 알로카시아의 경우는

    구근에서 새로운 잎이 계속 돋아나고 있는 터라서,

    새잎이 돋아나고 가장 바깥쪽에 있는 잎이 축 처지면, 그것만 잘라주면 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키우면서 고민할 필요가 없는 식물이다.

     

     

     

    지난번 6월에 포스팅 할 때만도 커다랗고 빳빳한 잎사귀가 3장이었는데, 지난 주 부터 중간에서 짧고 귀여운 새 잎이 돋아나왔다. 바깥쪽 3장에 비해서 크기가 다소 작긴 한데, 꽂아준 영양제빨을 받지 못하고 자라난 잎이라는 생각이 든다.

     

    알로카시아는 영어로 Elephant ear (코끼리 귀) 라고 불리는데, 큼지막하고 두툼한 잎사귀가 꼭 코리리의 펄럭거리는 귀를 연상하게 한다.  습도가 좀 있고 직사광선을 피한 밝은 곳, 창가 등에 두면 키우기 어렵지 않은 식물이다. 

    나도 알로카시아를 처음 키우면서 어디에 두어야 할지, 물은 며칠 주기로 주어야 하는지 아무것도 몰랐다. 다만 과습은 뿌리를 썩게 만든다고 하니, 되도록 물은 2~3주에 한번씩 잎의 상태나 흙은 마른 정도, 콘크리트 화분의 색상으로 판단하여 물을 주었다.  나의 판단이 정확했는지 다행히 튼튼하게 잘 자라주었다.

     

    새롭게 돋아난 잎의 가지 끝에 또 작게 잎과 줄기가 돋아날 채비를 하고 있다.

    알로카시아를 키울때 가장 주의해야할 부분이 바로 가장 속에 있는 부분이 다치면 안된다는 점이다.

    손이 잘 갈 일도 없어 다칠 위험은 없는데, 다만 우리 딸아이만 잘 단속하고 경계하고 있으면 될것이라 생각한다.

     

    아주 작게 보이시는지? ^^

    화분위에 개미 퇴치를 위한 약을 올려두었다지...

    굉장히 좋은 콘크리트 화분을 쓰레기장에 버렸길래 주워와서 흙을 그대로 쓰고 알로카시아를 심었는데,,, ㅜㅜ 거기에 개미가 살고 있었다는 사실,,, 4개월이 지난 지금 개미는 박멸된 것으로 판단을 하고 있지만,, 그래도 안심할 수 없으니 계속 두고 있다.

     

    짧고 귀엽고 도톰한 새 이파리가 자라나기 시작하면서 가장 바깥쪽에 있던 큼직한 잎사귀와 줄기가 힘없이 바깥쪽으로 늘어지기 시작했다. 버둥거리면서 떼쓰는 우리딸램이 뻗대는 모습마냥으로 말이다.

    이제 너도 작별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구나.... 알로카시아 잎 자르기가 필요하다.

     

    한달여 동안 쌩쌩했는데 추욱 기운없이 쳐지기 시작하는 바깥쪽 잎의 현재 모습이다.

    이럴 때는 잎을 잘라 주어야 하는데, 열탕 소독한 가위로 아래쪽 줄기 부분을 잘라주면 된다. 약 손가랑 두마디 정도만큼을 남겨두고 잘라내어주면 된다. 남아 있는 부분은 저절로 갈색빛으로 변하면서 말라간다.  마른 후에 남아 있는 줄기를 떼내어 주면 되는데, 그 흔적이 남아서 알로카시아 구근에 울퉁불퉁하게 남아 있게되는 것이다. 너무 줄기의 밑동까지 억지로 잘라내거나 떼내려고 하면 세균이 침투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피하도록 하자.

     

     

    그런데 사진을 보면서 한가지 의문이 생기게 된다. 내가 처음 알로카시아 구근을 구매했을 때에는 아랫부분부터 조금 통통하게 일정하게 굵은 상태였는데, 내가 심어서 키우다보니 구근의 끝 부분 직경이 조금 작아졌다.

    통통 통통하게 실하게 구근도 같이 키워나가고 싶은데,,, 커피숍이나 화원에서 파는 알로카시아의 구근을 보노라면 다들 도톰하고 실하게 보이던데, 우리집 알로카시아의 것은 잘록해지려고 하고 있다.

     

    혹시라도 나의 글의 읽고 있는 분들 중에서 방법을 알고 계시는 분이 있다면 좀 알려주시길...

    며칠만 더 ㅇㅣ 상태를 지속하다가 잎을 떼내어야 하겠다.

     

    나의 알로카시아 키우기는 앞으로도 현재 진행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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