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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몬스테라 키우기 4개월째 나의 고민
    원예 2018. 7. 10. 01:05

    지난 봄 맞이한 몬스테라가 7월에 접어들어서도 성장은 왕성하게 진행중이다.

    2~3주 꼴로 한번씩 올라오는 새 잎을 맞이할 때마다 기쁜마음으로 더욱 잘 자라길 바래보면서도 한편으로는 앞으로 어떻게 관리해 나가야 할 것인지, 키워나가야 할 것인지 라고 하는 걱정도 커져만 가고 있다.

     

    중간에서 새로이 돋아난 이파리 마저도 굉장히 커서,,,

    사실 아랫부분의 줄기가 지탱할 힘이 없어져서 바깥으로 쏠려 쓰러지려고 하고 있다.

     

     

    아래쪽에서 돋아난 잎은 떼내어서 수경재배용으로 키우고

    또 떼낸 잎들은 지인들에게 나누어 주기도 하였다만.

     

    위로위로 쭉쭉 뻗어서 자라나오는 몬스테라 잎들이 모두 크고 무게가 나가다보니

    지탱하고 있는 줄기의 한 몸이가녀리게 느껴진다.

    받쳐주지 않으면 화분 밖으로 쓰러져서,, 바닥으로 기어가면서 자라날 기세이다.

     

    베란다 옆의 창가에 은은한 빛을 쬐면서 잘 자라고 있다.

    적당한 빛과 습도만 제공되면 잘 자라는데 괜히 이름이 몬스테라가 아니다.

    성장하는 모양새가 마치 몬스터같다.

     

    몬스테라를 키우면서 공중뿌리도 계속 돋아나고 있는데, 어떤 공중뿌리는 좀만 더 자라다가는

    바닥에 까지 닿을 기세이다.

     

    내가 키우고 있는 몬스테라 화분을 살때에는 적당하다 싶어서 샀는데, 이제 너무 작아서 화분을 바꿔야 하는가 생각하다가도 화분을 바꾸고 나서 계속 자라나면 어떻하나, 또 화분이 작아지면 그땐 어떻게 하나 등등 오만가지 생각이 머리속을 스치고 지나가고 있다.

    뒤쪽 가지에 나무젓가락으로 임시로 지지대처럼 받쳐놓아서 예쁘게 서있는 것 처럼 보이는 우리집 몬스테라... ㅎㅎ

     

    굉장히 길게 자라난 공중뿌리들.

    갯수는 많지 않은 듯 하다. 한 마디에 하나 정도씩이다.

    공중뿌리는 공기중 습도가 많을 수록 많이 자라난다고 하니, 삽목을 염두해 두고 키우고 있다면 잎 주변을 분무기로 자주 뿌려주어 습도를 조절해두면 좋을 것 같다. 삽목을 할 때에는 공중뿌리가 많은 것이 삽목을 성공시키는데에는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 현재의 화분 주인장인 나는 굉장히 고민 중이다...

    섣불리 삽목을 하겠다고 가지를 다 잘라내어서 심었다가 실패하면, 나의 이쁜 몬순이들을 잃을 것 같은 걱정이되고, 또 한번 시작할때는 삽목에 대한 정보를 많이 찾아본 후에 실행을 해야하는데, 그것도 쉽게 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기 때문이다.

     

    이쁘게 자란 나의 몬순이들~~~

     

     

    마사토를 뚫고 들어가지 못해 꼬불꼬불해진 공중뿌리,,,

    그리고 아슬아슬하게 무거운 줄기들을 지탱하고 있는 나무젓가락 하나,,,

    지탱하고 있는 상부의 무게가 나가다 보니 나무젓가락이 점점 휘어지면서 흙을 뚫고 아래로 내려가고 있는 중이다. ㅡㅡ

    아.. 어찌하오리오...

     

    지켜주고 싶다 너네들의 이쁜 잎들을~~~

     

    몬스테라에대해 좀더 알아본 후에 결심을 해야 할 것 같다.

    삽목이 7월인 지금 해주는 것이 딱 좋을 것 같긴 하니,,, 시간이 많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

     

    조금만 더 너희들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나서 결심을 해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다.

     

    ※삽목 揷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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