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알로카시아 키우기
    원예 2018. 6. 4. 01:59

    요즘 관엽 식물에 흠뻑 빠져서.... 새로이 구입한 녀석들이 몇개 된다.

    이른 봄인 2월 말경에 인터넷으로 알로카시아 구근만 있는 것을 하나 구입했다.

    특대사이즈로 생수 물병만한 건데 9천원에 저렴히... 배송비 붙으니 만원이 넘어서는 가격인데.

    무턱대고 키우고 싶다는 생각에 주문만 했지,,, 막상 구근만 있는 것을 받고 보니 왜이리 아찔한지,

    괜한 주문을 했나 싶기도 하고 후회를 했다.

    알로카시아 키우기는 처음이고 알로카시아 키우는 법도 1도 모르는 상태.

    위의 사진이 알로카시아의 잎이다.

    코키리의 귀를 닮았다고 Elephant Ears라고도 불린다.

     

    여기 내가 주문한 곳. 그리 싼지는 모르겠지만,,,,

    단골 화원이 없기에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매 

    http://smartstore.naver.com/dinoflower/products/2116181034?NaPm=ct%3Djhyzsqpk%7Cci%3Dcheckout%7Ctr%3Dppc%7Ctrx%3D%7Chk%3D7a8585a127709fddc6bbe9c56e10a697fcfd1151

     

     

    받아본 포장을 풀면 후회하게 될것 같아서 약 3일간을 포장도 뜯지 않고 방치  ㅎㅎ

    그러던 중에 단지 내 쓰레기 장에 아주 멋들어진 콘크리트 화분 하나가  버려진 것을 발견했다.

    수레에 실어서 낑낑거리면서 집에 가지고 와버렸다. !!!

    버려진 화분을 발견 한 것 이 또한 알로카시아를 키우라고 하는 어떤 존재의 뜻이리라.

    곧장 마트서 조경용 마사토와 부옆토를 사가지고 와서 신랑과 함께 옮겨심었다.

     

    심어놓고 보니 화분은 꽤나 그럴 싸~~아 한데. 입이 하나도 없다보니 너무 볼품 없어서 못봐줄 지경.ㅜㅜ

    게다가 버린 화분에 있던 흙을 그대로 써서 개미가 기어나고기 시작... 옴뫄야...

    약국가서 개미약을 사다가 올려두고 절대 화분 밖으로 못나오게 감금시켰다. 한 2~3일이 지나서

    죽은 개미사체들이 발견되기 시작... 담부터 밖에 있던 흙은 절대 집으로 가지고 오지 말자..

    남편과 술한자 기울이다가 구근만 덩그러니 심겨진 크고 횅한 화분을 보면서, 차라리 작아도 잎이라도 하나 있는 걸 사고

     아까워도 흙은 버리고 새로 흙을 사서 넣지 그랬냐며,, 아놔,,, ㅋㅋ 낄낄거리면서 농을 주고 받았다.

     

    화분 하나에 사연이 길다.

     

    그러다가....  한 2가 지났을까.... 잎이 하나둘씩 자라기 시작하더니

    3주, 4주...2달이 흘렀더니...

    H A H A  무성ㄹ 정도로 잎이 커져버렸다.

     

    위의 사진은 화분에 식재한 지 한달 정도 흐른후...

    이미 이파리 2장은 새로운 잎이 나며서 떼 내어 줬다.

    새로운 잎이 돋아나기 시작 하면  알로카시아류의 관엽식물은

    가장 겉에 있는 잎이 시들어가기 때문에 떼내는 것이 뽀인트.

    알로카잉 물주는 법은 집안 환경이나 계절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나는 한달에 한 번 정도 물을 준게 다이다.

    그리고 알로카시아는 따뜻하고 습한 지역에서 잘 자라는 식물이다.

    겨울에 절대 베란다에 두는 것은 피하고 따뜻한 실내에 들여놓고,  과습을 되지않게 흙이 조금은 건조한

    상태를 유지해 주어야 한다.

     

    아래 사진은 두달후의 사진.

    무럭무럭 자라라고 영양제도 한 병 꽂아주었더니

    약빨이 잘 돋는지 잎이 그전의 것보다 두배정도 더 크다...

    젤 뒤쪽에 있는 잎부터 시계방향으로 잎이 돋아났으니까...

    젤 큰녀석이 약빨 젤 받은 잎이다.

    주워온 화분이 알로카시아를 멋드러지게 하는데 한 몫한다.

    흙에 물기가 있으면 위의 사진 처럼 자국이 나는데

    습도 상태를알수 있는 엑설런트한 화분인듯 !!! 옆에있는 죽어가는 금전수를 얻어와서

    유행하는 해초바구니에 넣어두었는데 이 아이 ... 많이 건강해졌네 ^^

     

     

    식물 키우기 초보에서 점점 베테랑이 되어가는 내 모습에 요즘 격하게

    셀프 감동 중~^^

    Green thumb(식물을 잘 키우는 사람~)이 되는 그날까지 식물에게 애정어린 관심을 쏟아주자!!

    하루 5분의 관심을 줄 수 있다면 어느 누구든지 성공할 것이다.

     

    끝으로... 다음 포스트는.....

    얻어온 시멘트화분에 담긴 일화 하나를 올릴 까 생각한다.

    다시 말하지만, 이번에는 주워온 게 아니라 얻어온 화분에 대한 것이다.

     

     

     

     

     

    '원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알로카시아 키우기 4개월째  (1) 2018.07.10
    몬스테라 키우기 4개월째 나의 고민  (0) 2018.07.10
    몬스테라 키우기  (0) 2018.06.01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