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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딸램이 엄마, 아빠와 가베를 만들면서 활동한 시간이 너무 좋았는지, 아침에 벌떡 일어나자마자 자기방으로 가서 아기오리를 만들겠다고 의자에 앉았다. 지난밤, 늦게 잤던 터라 잠이 부족했는데... 딸이 저리도 열의를 보이니, 비몽사몽 눈 부비며 딸을 도와주겠다고 맞은편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우선 어제 저녁에 다음날 같이 읽어보고 만들기로 정했던 책을 읽어주기. 걸걸한 목소리로 반쯤 감은눈으로 읽어주기 시작했다. 프뢰벨 다중지능 1단계.10년 전 책이지만 아직도 쓸만하다. 내용은 오소리가 커다란 알 하나를 발견해서 보살펴주었는데 그속에서 아기 오리가 태어난다는 이야기. 우리 딸이 딱 좋아하는 스토리이다. 아기를 자신이 보살피고 사랑해주는 이야기. 뒷장에 알에서 깨어난 오리의 모습이 은물/가베로 실려있어..

2일차 엄마표 가베... 어린이 집에 하원하고 나서 놀이터에서 7시까지 뛰어놀다 집으로 돌아오면 사실상 아이가 자기전 까지 시간이 얼마 없다. 후다닥 밥을 먹이고 가베를 하자고 꼬시기. 우리 딸은 앉아서 조물조물 인형을 가지고 놀거나 만들기 좋아하는 성향이라 가베를 꽤나 좋아하는 것 같다. 밥다먹어야지 가베를 할 수 있다고 했더니 저녁밥을 빨리 잡수어 주신다. 오늘 저녁 진상짓은 안볼수 있어 다행이다! 자. 이제 시작해볼까? 오늘 만들어볼 것은 울 딸래미가 이틀인가 삼일전에 읽었던 은물 1단게 동생이 생겼어요의 내용안에 있는 것들이다. 아기 다람쥐에게 줄 선물을 만들어보자고 했더니 "좋아요 엄마" 라고 하는구나... 우선 완성샷과 참고한 책. 침대, 유모차, 딸랑이,젓병 순서... 필요한 것은 은물과 스..

큰 언니로 부터 받은 프뢰벨 은물,준은물, 그리고 책들. 10년이 넘었지만 지금 사려고 하면 굉장히 고가로 구입해야 하는데, 난 물려받았다. 이제 4세가 되었으니 집에서 엄빠표로 서툴더라고 놀아주면 좋을 것 같아서 시작하게되었다. 오늘이 1일차. 정해진 교육과정? 이런 건 없다. 물론 센터의 가베 수업이나 프리선생님들의 방문수업을 보면 한달에 한 가베씩을 만져보고 만들어보던데, 나는 전문적이지 않으니 그냥 내 식대로 재미있게만 놀아주면서 하려고 한다. 오늘 적당히 은물 책 하나를 집어 들었다. 1단게 스프링 책인데,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놀때 이용하는 정글짐, 시소, 그네 등을 가베로 만들어보고 놀이하는 내용이다. 그러면서 구, 원기둥, 정육면체기등의 개념을 익히는 책. 놀이 중간 중간 사진을 거의 찍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