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차 가베] 구,원기둥,사각기둥 개념

큰 언니로 부터 받은 프뢰벨 은물,준은물, 그리고 책들. 10년이 넘었지만 지금 사려고 하면

굉장히 고가로 구입해야 하는데, 난 물려받았다. 이제 4세가 되었으니 집에서 엄빠표로 서툴더라고 놀아주면 좋을 것 같아서 시작하게되었다.

 

오늘이 1일차.

 

정해진 교육과정? 이런 건 없다. 물론 센터의 가베 수업이나 프리선생님들의 방문수업을 보면

한달에 한 가베씩을 만져보고 만들어보던데, 나는 전문적이지 않으니 그냥 내 식대로 재미있게만 놀아주면서 하려고 한다.

 

오늘 적당히 은물 책 하나를 집어 들었다. 1단게 스프링 책인데,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놀때 이용하는 정글짐, 시소, 그네 등을 가베로 만들어보고 놀이하는 내용이다.

그러면서 구, 원기둥, 정육면체기등의 개념을 익히는 책.

 

 

놀이 중간 중간 사진을 거의 찍지 못했다.

먼저 원기둥을 보여주면서 원기둥이랑 비슷한 것을 딸아이의 방에서 찾아서

가지고 오게 시켰더니, 대충 비슷한 장난감 통이나 병을 집어가지고 온다.

아.. 이거 하나 했는데 급 뿌듯해주는 고치맘. ㅋㅋ

 

 

그다음 1번은물의 구성과 3,4번은물의 은물을 섞어서 시소 만들기.

어렵지 않아서 엄마가 하느 대로 제법 잘 따라온다.

 

 

고리에 달아서 그네 만들기도 척척 잘 한다.

빙글빙글 돌리기도 발로 차보기도 하고

손으로 밀기도 해본다.

 

고리를 중간에 걸어도 되지만 정육면체의 경우 꼭지점이 있는 모서리쪽에 고리를 걸었더니

다이아몬드형으로 바뀌기도 한다.

 

 

미끄럼틀 놀이도 쉬이 할 수 있다.

내려가는 속도의 차이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어서 좋다

엄마 정육면체는 안내려가요~

구는 빨리 굴러가버렸어요~ 라고 쫑알쫑알 거린다.

 

그리고 기차만들기도 해본다.

아직까지 4세여서 그런지 책에 있는 그대로를 가베를 이용해서

재현해내는 것은 어려운 것 같다.

정육면체기둥과 삼각기둥, 직사각형기둥 등 적절히 제시해주고

설명해가면서 붙여 볼수 있게끔 엄마가 리드해 주었다.

 

 

그네 만들기 놀이에 푹 빠진 딸램.

책 한권으로 40~50분 정도가 훌쩍 지나갔다.

집중하게 해주려면 주변의 정리를 싹다하고

집중에 방해되는 물건을 꼭꼭 치워둘것.

 ㅜㅜ 엄마표 수업은 엄마의 인내심 기르기 수업이다.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