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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영 갈만한 곳][통영 사진 명소] 통영 서피랑 마을
    국내여행 2018. 6. 10. 02:10

    통영에 지인이 있어서 정말 자주 가는 편인데,

    몇 년 동안 통영을 여행하면서 처음 찾은 곳이 서피랑 마을이다.

     

    항상 가기전에 통영 갈만한 곳을 검색하는데

    거기서 거기야~ 라고 생각하며 식상해져 있었다.

     

    오늘 우연히 들린 서피랑 마을에 대한 나의 느낌을 포스팅 해본다.

    통영 추천여행지로 강력 추천하려 한다.

    여름에 간다면 해질녘에..

     

    ======================

    참고로 1박 2일 나의 통영 여행 코스는

    (1일차)

    고성 문수암

     

    통영 신혜어탕국수

    (현지인이 찾는 저렴한 맛집,

    어탕국수 외 모든메뉴가 맛있다)

     

    통영 서피랑 마을

     

    (2일차)

    통영 루지 경기장

     

    고성 공룡나라 엑스포

    ======================

     

     

    통영 여행 하면 생각나는게 동피랑 벽화마을 인데

    요즘 통영시에서 서피랑 마을 일대에 개발을 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서피랑 마을의 주차장에 차를 대고 내렸을때 언뜻 든 느낌은

    나름 정비가 잘 되어있고 깔끔했다는 점이다.

     

    고성의 문수암에 들러서 통영으로 온 터라 해가 질 녘에 서피랑 마을을 찾았다.

    잘 정비된 길을 따라 산책을 시작했다.

     

     

    언덕 중턱에 올라 통영시 전망을 바라보니 나쁘지 않다.

    알록달록 색을 입히고 박경리 선생의 어록이 적혀진 의자에 앉아서

    무심히 사진을 한번 찍어보았다.

     

    흐음~ 괜찮잖아~!

     

     

    그때부터 우리 가족의 폰카는 물만난 물고기 마냥 연신 찰칵소리를 내며

    밧데리가 떨어지기 전까지 열일을 하게 되었다.

     

     

    사실 서피랑 마을은 동피랑마을에 비해 덜 알려 진 곳이기는 하다.

    그런데 얼마전 알쓸신잡을 통해서 이곳이 박경리가 태어난 마을이라는

    사실이 알려지게 되면서 벽화와 조형물이 장식이 되기 시작했고

    박경리의 작품속 글귀들과 그의 어록들을 벽화에 싣게 되었다. 

     

    대하 소설의 <토지>의 작가인 박경리 선생의 생가가

    있기도 한 이곳 서피랑마을을 중심으로 통영시에서는

    '박경리 문학동네 골목길 투어’를 선보이기도 하였다.

     

     

    서피랑 마을의중심이 되는 서포루로 올라가는 길에는

    사람들이 살고있는 집들이 있다.

     

    옛집들의 추억이 돋아나는 것 같아서 일부러 조금 돌아가지만

    골목길을 한번 걸어보았다.

    사람이 사는 곳도 있고 아무도 살지않는 폐가도 있었다.

     

     

    서포루로 올라가는 길에 조성된 서피랑 공원

    게단이 조금 있어서 우리 딸아이가 안아달라고 떼를 써서

    아빠가 너무 힘들어했다.

     

     

    조금만 올라가면 서피랑마을의 가장 높은 곳,

    서포루는 서피랑 마을의 중심이 되는 곳으로 전망대 역할을 한다.

    내가 갔을때는 해가 질 무렵인데

    너무나도 아름답게 사진이 잘 나왔다.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면서, 사진을 찍었다.

     

    후.... 발로 찍어도 이리 이쁘게 나오다니...

    전망이 뛰어난건지, 카메라 성능이 좋은것인지 알수는 없지만

    발로찍는 나보다 더 멋진 사진을 건질 수 있을 것이리라.

     

     

    찍고,, 또 찍고... 건질만한 사진밖에 없다.

     

     

    우리딸도 시원한 바람과 멋진 전망이 마음에 드는지

    엄마에게 매달려 온갖 애교와 아양을 다 부린다.

    >__< 귀여운 내새끼~~~ ♡♡♡

     

     

     

     

    이쁜 아가씨들도 셀카찍기 삼매경이던데,,,

    서피랑 마을을 한바퀴 둘러보는 내내

    우리는 함께 했다. ㅎㅎㅎㅎ

     

    사실 방향이 다 똑같으니 말이다..

     

     

     

    서포루 아래에 전통공연장.

    땅따먹기 그림이 그려져 있어서 돌던지고 놀아보고

     

     

    이제 아래쪽에 담벼락을 따라 그려진 벽화들과

    조형물을 보러 내려가는 길.

    가는 도중에 만난 귀여운 빨간 등대, 귀여운 우리딸.

     

     

    마치 뱃머리에 서서 방향을 잡는 듯...

    이곳은 공중에 떠있는 하나의 배.

     

     

    아기인형 하나를 꼭 안고 열심히 돌려본다.

    뒷모습은 정말 완벽한 꼬마선장 ^^

     

     

     

    하트모양 벽화에서  사진을 찍지 않고 지나갈 순 없네.

     

    우리 가족 사진도 하트하트~

     

    아기 나비 한마리 사진을 찍다보니

    해가 저물었다.

     

     

    서피랑을 지키고 서있는 수령 600년 된 고목..

     

     

    통영의 멋진 전망을 감상하며

    한바퀴 돌다보니 시간이 제법 지나버렸다.

     

    통영에 갈만 한 곳을 찾으시거나, 추천 여행지, 통영 사진 명소를 찾는다면

    친구와, 연인과, 가족과 이곳 서피랑 마을에서

    여유롭게 산책하면서 소확행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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