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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갈만한 곳][고성 갈만한 곳]고성 문수암국내여행 2018. 6. 4. 03:35
5월은 가정의 달!
아니 가정파탄의 달~ !!
(삐뚤어질꼬야~~~)
여튼... 무사히 잘 넘기니 5월말에 한 숨돌릴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
남편님이 휴가를 하루 받아서 2박3일동안 가깝게 바람을 쐬러 나가기로 하였다.
그도 바쁘고 나도 바쁘고 이런 저런 이유로 잘 다니지 못했기에...
그래요 ~ 떠납시다. 콧구멍에 상쾌한 바람 넣어주고, 울 딸램에게도 소중한 추억을 선사하자구요~~!! 라는
마음으로.
우리의 목적지는 통영. 통영 갈만한 곳 없을까? 가보쟈! 그곳 통영으로.
하지만 언제나 통영으로 가는 길은 헷갈린다.
우리는 네비가 알려주는 친절한 길을 가뿐히 무시하고 국도길을 타고 내려간다.
서진주 IC가 나오면 고속도로 탈거야~! 라는 생각은 머리속에서만 되뇌일 뿌운~
남푠님의 핸들은 도대체 어디로 향하는 겁니꽈아아아~
허긴 그래 이것도 여행의 일부이고 우린 서둘러 급히 내려가야 할 이유는 절대 없으니까.. 라고 맘속으로
마인드 컨트롤 하며 뽈록뽈록 돋아나는 심술을 꾹꾹 눌러밞아 본다.
그러다가 길가 표지판에 적혀진 그곳,,,
정말 우연찮게 창밖을 내다 보았는데... 허허헛 .... 심심했나?
바로 검색 돌입! 통영 갈만한 곳, 고성 갈만한 곳으로 뙇 나온다.
역사가 꽤나 오래된 곳이기에 그리고 찍혀져 있는 전경이 기가 맥히고 코가 맥히이기에
바로 김기사~~ !! 차 돌려 어서~롸잇 나우!!!
문수암의 역사는 대략 이하와 같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3교구 쌍계사의 말사인 문수암은 고성군상리면 무선리 무이산에 있는 암자로서 신라 성덕왕 5년(서기 706년) 의상조사가 창건했다. 창건 이후 이 암자는 수도 도량으로서 많은 고승들을 배출하였고, 산명이 수려하여 삼국시대부터 해동의명승지로 유명하였으며 특히 화랑도 전성시대에 국선 화랑들이 이 산에서 심신을 연마하였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중창 및 중건의 역사는 전래되지 않고 현존하는 암자는 사라호 태풍때 건물이 붕괴된 뒤에 지은 현대식 건물이고, 일반 신도들의 성금으로 1973년에 이 절에서 수도한 이청담(李靑潭)의 사리를 봉안하여 세운 청담 대종사 사리탑이 있다. 석벽에는 문수(文殊), 보현(普賢) 두 보살상이 나타나 있으므로 문수단(文殊壇)이라 이름지었다. 문수보살(文殊菩薩)은 석각이고, 관세음보살상(觀世音菩薩像)은 두자 일곱치 크기의 목각으로 되어 있다. 기암절벽이 암자 뒷편을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으며, 산정에 오르면 남해안 한려해상국립공원의 크고 작은 많은 섬들이 마치 군산봉처럼 부침하고 있는 절경을 조망할 수 있어 등산객과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는 신라의 고찰이다. 인근에 수태산 보현사가 자리잡고 있으며 사천공항에서 버스편으로 30분 가량 소요 되고 문수암 입구까지 도로가 포장되어 승용차로 산 허리를 감고 돌아 문수암 조금 아래에 있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걸어서 10분 쯤 가면 문수암이 나타난다.
창건에는 다음과 같은 설화가 전하고 있다. 의상조사가 남해보광산(지금의 금산(錦山))으로 기도하러 가던 길에 상리면 무선리 어느 촌락에서 유숙하게 되었는데 비몽 사몽간에 한 노승이 나타나서 “내일 아침에 걸인을 따라서 보광산보다 무이산을 먼저 가보라”고는 홀연히 사라져 잠을 깨니 꿈이었다. 날이 밝아 과연 한 걸인이 나타났는데, 급히 밥상을 갖다주며 무이산의 주소를 물었더니 무이산에 간다 하기에 함께 동행하게 되었다. 걸인을 따라 무이산 중턱에 오르니 눈앞에 수많은 섬들이 떠있고, 동.서.남.북 그리고 중앙에 웅장한 다섯개의 바위가 오대(五臺)를 형성하고 있어 마치 오대산의 중대를 연상하게 하였다. 이때 그 걸인이 중대를 가리키며 "저곳이 내 침소다"라고 말하자 한 걸인이 또 나타나서 두 걸인은 서로 손을 잡으며 바위 틈새로 사라져버렸다. 의상조사는 석벽 사이를 살펴보았으나 걸인은 보이지 않았고, 이상하게도 석벽 사이에는 천연적인 문수보살상만이 나타나 있는 것을 보고 의상조사는 홀연히 깨달은 바, 꿈속의 노승이 관세음보살이고 두 걸인이 문수와 보현 보살임을 깨달았고 의상조사는 무이산을 두루 살펴보고는 “이곳은 족히 사자를 길들일 만한 곳이며 이곳 이야말로 산수 수도장이다” 라고 예찬하고 문수단을 모아서 문수암을 세우게 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는 데 지금도 석벽 사이에는 천연의 문수상이 뚜렸이 나타나 보인다.[네이버 지식백과] 문수암(고성)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2010453&cid=42856&categoryId=42856
차를 돌려 얼마지나지 않아서 바로 문수암에 도착하였다.
우리가 간 날이 바로 부처님오신날 전 날이었는데
신도들이 거의 보이지 않고, 부처님오신날을 치를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었다.
미세먼지가 말끔히 개인 날이라 공기도 너무 좋았다. 마스크 없이 다닐수 있음에 행복해하며
계단을 오르기 시작했다.
훅훅훅~ 영차. 영창. 저질 체력 딸랑구.. 아직 기운차네! 좋아!~
주차장에서 계단을 걸어올라 얼마가지 않으면 암자가 보인다.
높은 곳에 위치해 있지만, 도보로 걸어 올라가는 시간은 길지 않다.
올라가는 도중의 계단 한켠에는 또르르 또르르 물을 받아 마실 수 있는 곳이 있다.
너무 행복해보이는 부녀지간. ~~
사진 찍는 이 애미도 행복해~~
이제는 아빠가 나설 차례... 딸램의 힘들어 찡얼거림이 시작되면서 들쳐안을 시간.
연등과 암자와 눈앞에 펼쳐진 한려해상국립공원의 환상적이다.
우아 우아~ 연신 좋다는 말을 내뱉으며 사진찍기 바쁜 우리들.
여기에 있는 불상과 승탑, 그리고 건축물이 통일신라시대의 그 모습을 역사를 품고 있는 것은
아닌 현대의 것이지만, 이 곳 남해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이 장소는
천년이상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곳일게다.
바라만 보고 있어도... 답답한 속이 뻥 뚫린다.시원하고 그저 좋다.
요 근래 찾아보았던 곳 중에 손꼽히게 기억이 남는 곳이다.
고성 하면 엄빠들은 " 아~ 공룡나라 고성~ !" 을 떠올리겠지만
이제 나에게 고성! 은 아~ 거기 그곳 문수암. 굉장한 전망을 내려다 볼 수 있는 그곳으로 기억이 될 것이다.
연중무휴
주차가능
유모차대여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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