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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미 봉곡동 현풍닭칼국수 방문기
    맛집기행 2018. 7. 27. 01:07

    한 2주전이었던 초복에 남편과 아이와 함께 삼계탕을 먹을까 하다가 고민하던중에, 봉곡동에 있는 새로생긴 현풍닭칼국수 집이 있어서 이곳으로 찾아갔다.

     

     우리가 이곳을 가보게 된건, 가게 앞에 높여진 사인카드에 삼계칼국수가 할인행사중이라고 적혀있었고 게다가 우리가 먹으려 했던 삼계탕을 칼국수와 함께 먹을 수 있어서였다. 닭다리 하나가 칼국수에 풍덩빠져있는 저 사진이 우리를 가게안으로 들어가게 만들어버렸다. ㅋㅋㅋ

     

    오픈 초반이라 깨끗한 가운데 두어팀 정도 식사를 하고 있었는데, 약간은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메뉴판은 따로 주진 않았는데, 테이블위에 추천메뉴가 붙여져 있어서 삼계칼국수 하나와 김치말이 냉국수 하나, 그리고 갈비고기만두 하나를 주문하였다.

     

    칼국수집은 역시 김치맛이 제일 중요한데, 나름 괜찮한다. 진하고 적당히 매콤달콤한 것이 개취여서 마음에 들었다.

     

    남푠님과 딸을 위한 삼계칼국수인데, 행사중이라 8500원이라고 홍보하고 있어 주문했거늘, 가게내부 메뉴판넬에 제일 정성스럽게 8500원이라고 고정시켜놓은 것을 보면, 원래 8500원으로 팔 목적인 것 같기도 하다. 닭 반마리가 칼국수안에 풍덩 빠져있다. 물에 빠진 고기를 안먹는 사람들은 싫어할 메뉴임에는 틀림없지만,ㅋㅋㅋ 맛이 좋았다. 닭육수가 진해서 칼국수와 삼계탕을 정말 함께 먹는 느낌이었다.

    고기도 살살 발라가면서 면과 함께 덜어 딸에게 건네주니 츄르릅 짭짭 잘 받아먹는다. 닭껍질이 함께 들어가 있어서 집에서 끓여먹는 삼계탕에 비교하면 조금더 기름진 느낌이지만, 감칠맛 도는 것이 나쁘지 않았다. 다먹고 나서 밥도 말아먹고 싶었다는 ㅎㅎㅎ

     

    내가 주문한 메뉴는 김치말이 냉국수이다. 달콤하고 매콤, 새콤한 김치말이 국수는 시워언 해서 이가 시릴 정도이다. 배도 썰어넣고 채소도 있고해서 아삭하고 시원한 면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좋아할 만하다. 맛이 나쁘지 않았는데, 닭칼국수랑 같이 시켜놓고 먹어보니, 살얼음이 너무 많은 편이라서 입이 시려 생각만큼 손이 많이 가지 않았다. 반면에 삼계칼국수는 정말 잘 먹힌다. 냉국수 한번 먹고 삼계칼국수 두번 먹으니  삼계칼국수는 금세 바닥이 드러났다. ㅎㅎ

     

    다음번에 오면 김치말이 냉국수 보다는 닭칼국수나 삼계칼국수를 주문하리리.

     

    그리고 나온 갈비만두는 솔직히 비추천이다. 냉동만두같고 너무 달아서이다. ㅜㅜ 어딜가도 먹을수 있는 그렇고 그런 맛~ ^^

    그래도 국수 시켜놓고 섭섭하니깐 만두를 꼭 시키게 될 것 같긴 하다는 생각이다.

    서빙하시면서 다들 처음이시다 보니 굉장히 여유있게? 천천히 서빙하셨다. 벨이 없어서 여자점원분을 여러번 불렀는데 잘 못들으셨지만,,,, 친절히 서빙해 주셨다.

     

    한여름 복날의 현풍닭칼국수 먹어보고온 후기 포스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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