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근교 기장 맛집 바닷가전망이 끝내주는 고스락과 웨이브온 커피

 

지난 주말, 정말 몇년만에 부산을 찾았다. 이웃 부산출신 지인이 힐튼호텔과 아난티코브를 가볼것을 추천했지만 아이를 데리고 서점을 가거나 분위기를 즐기며 제대로 식사를 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아서, 용궁사 가는 길에 있는 식당을 찾았다. 부산에서도 꽤나 유명해서 부산사람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라는 입소문을 탄 곳, 부산근교인 기장에 있는 맛집 고스락이다.

 

ㅏ

약 11시경 도착을 했더니 넓은 주차장에 차가 많지는 않아서 다행이라고 여기며 들어갔다. 식사를 마친후 나와서 차량과 사람들로 북적일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는 사실.

고스락이란 뜻이 뭔지 몰라서 찾아보니 '최고 정상'이라는 뜻의 우리말 고어이다.

 

방갈로로 되어있어 아이가 있는 가족이나 모임으로 적당할 듯 싶었다.

점원이 친절이 맞이해주신다. "이용가능 한 방이 충분합니다. 이쪽으로 오세요~"라고 ^^

 

고스락의 방갈로가 여러개로 해안을 따라서 주욱 이어져있는데 총 2층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주차장이 있는 1층 건물은 주로 식사를 한 후 옆에 있는 카페인 웨이브온 커피에서 커피를 주문해서 마실수 있는 방갈로라고 하시면서, 아래층에 있는 방갈로로 우리를 안내해 주셨다. 방갈로로 내려가는 계단에서 찍은 바닷가 전경~ 이날 비가 올듯말듯 흐렸던 터라 구름이 하루종일 낮게 깔려있었다.

 

 

옆에 있는 해안의 조그만 만에는 윈드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아래층으로 내려가면 여러 방갈로로 가는 통로가 보인다.

 

와... 정말 바닷가에 바로 앞에 건물이 있구나,

 

ㅗ

고스락을 찾은 이유는 뭘 딱히 먹고싶어서 찾았다기 보다는 바닷가 전망을 감상할 수 있고 방갈로 시설로 되어 있어서였다.  메뉴를 보니 김치찜은 우리 딸이 먹을수 없으니 꽃 삼겹살구이 정찬을 주문하였다. 2인에 5만6천원이면 보통이상의 가격이다. 맛이 그 값어치를 따라갈수 있는지 궁금했다.

 

모래해안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건물이 위치해있다는 점... 태풍이나 폭우가 쏟아지면 좀 위험하지 않을까 하는 쓸데없는? 염려도 해보고 식사가 차려지길 기다린다.

 

고기 한접시가 오롯이 나오고....

대식가인 우리 가족만 먹기에 조금 모자라보이는 양이다...2인분 420g  : (

꽃삼겹살... 바깥쪽 비계를 썰어낸 자국이 보이는구나.

고기에 문외한인지라, 이런 자국을 보면 궁금해진다. 왜 각지게 잘라낸걸까 하고. 김치찜이 제주 흑돼지를 사용했다고 메뉴판에 적혀져 있어도, 내가 주문한 삼겹살 정찬인줄 잠시 착각하긴 했으나.... 그래도.. 고기질에 비해 비싸다란 느낌을 지을 수는 없었다...ㄷ ㅇ ㄲ ... 시설과 전망값이려니...

 

불판을 달구고, 치이익 고기굽기. 배가 고픈상태이기에 그래도 맛있게 먹어주자~

 

치익치익 고기는 굽히고 있는데, 환풍시설이 조금 약해서 공기가 방갈로안에 가득 차버렸다.

창문을 열어서 환기를 하긴 했으나 잘 빠지지 않아서 반대편 방문도 열어서 통풍을 시켰다.

 

집에서 돼지고기 구울때 엄청난 미세먼지가 나오는데, 환풍구가 천장에 부착되어있다보니 연기가 솟아오른다. 그마저도 힘이 조금 약하다보니 뭉게뭉게 가득차는구나... ㅜㅜ 이건 좀 아쉬웠던 부분이다.

 

 

배고파~ 맛있게 먹어봅시다...

 

전체적으로 모든 찬이 나온 샷이다. 장떡 부침개, 멸치, 전복들어간 오이소박이, 무쌈, 재래기, 된장찌개...

여기서 무쌈과 된장찌개는 내입맛에는 맞지 않는 편이었다.

 

 

 

고기도 노릇노릇 구워졌고 맛있게 냠냠 ~~

방갈로 시설은 정말 아이를 동행한 가족들에게는 안성맞춤이다.

돌아다녀서 제지시켜야 하는 불편함도 덜고 말이다.

 

 

고기 먹다가 전망을 구경하고, 또 먹고~ 오랜만의 부산 방문인데 나쁘지않다. 멋진 바닷가전망을 바라보며 식사를 하는 이시간이 특별하게 느껴진다. 끝내주는구나... ㅎㅎ

 

 

여유롭게 식사를 즐기고 이제는 일어서야 할 때이다.

다음 행선지는 가즈락 바로 옆에있는 웨이브온커피... ^^

 

 

ㅎㄷㄷ 총평하자면,,, 가격은 부담됨.

맛은 기대보다는 못 미침.

 시설은 완전 만족.

 

 

주차장으로 올라가는 길에 한번더 사진을 찍어본다.

 

고스락 바로 옆으로 보이는 해안가 단구지역에 보이는 유명한 카페 웨이브온커피.

고스락 주차장에서 걸어서 3분정도. 바로 옆에 위치해 있으니 그대로 걸어가면 된다. ^^

 

가스락 포스팅 후기는 여기서

The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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