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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미 칠곡 북삼 맛집 추천 청주본가 왕갈비탕
    맛집기행 2018. 7. 10. 02:59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 자주가는 맛집을 찾았다.

    성주에 사시는 시부모님께서도 더운 여름날 농사일로 기력이 떨어지시거나 지치시면 자주 찾으시는 곳이다.

    차를 타고 30분정도를 달려서 와야하지만 굳이 구미와 칠곡의 경계에 있는 북삼 청주본가 왕갈비탕까지 와서 드시고 가시는 것을 보면 소문난 맛집임에 틀림이 없는 것 같다.

     

     

     

    딸아이를 출산하고 돌이 지났을 무렵 2016년 여름에 아기띠를 해서 딸아이를 안고서 시부모님과 처음방문했던 이후 나에게는 두번째 방문이다. 약 오후 5시경에 찾아갔는데 본격적인 저녁시간이 되기 바로 직전무렵이라 식당은 살짝 한가로웠다.  처음 방문했을 때는 사람도 왁자지껄 붐볐고, 어린 아이가 신경이 쓰여 뜨거운 국물 행여나 튈새라 조심스럽게 먹느라 맛을 느낄새가 없었다.  목구멍으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음 좋았어. 사람이 없어서 사진찍기에도 나이스 타이밍~

    홀도 넓고 좌식의 방도 굉장히 넓다.

     

    메뉴를 보니 2년전보다 가격은 올랐다.

    호주산 소고기를 써서 만든 왕갈비탕. 8천원에서 만원으로 2천원이 오른 가격이군..

    당시 그 가격에 갈비양이 많았던 것이 아직도 기억이 난다.

     

    우리는 무난하게 왕갈비탕 2인분으로 주문하기.

     

     

    지글지글 뜨거운 돌솥그릇에 왕갈비탕 등장~~

    흐음. 보기만 해도 군침이 꼴깍꼴까악~~~

    우리는 밥배가 큰편이라 공기밥은 추가로 1개를 더시켜서 3개로 ~~ ㅎㅎㅎ 이쯤은 기본 다 먹을수 있지..

     

     

    깍두기 김치도 맛있어보이는 비쥬얼. 깍두기가 달지않고 괜찮다.

     

    보글글 팔팔 끓고 있는 가운데,

    이제 해야할 일은 사진찍고 맛있게 먹는 것뿐~^^

     

    두툼한 갈비가 4개정도 들어가 있다.

    쏙쏙 고기와 뼈가 잘 분리가 되고,

    나 하나, 남편 하나씩 고기를 차출해서 딸아이 그릇에 잘라서 넣어주고 국물을 덜어주면 아이밥 준비도 완료이다.

     

     

    열심히 살발라내고 싹뚝싹뚝 가위로 잘라주면 우리도 먹을준비는 끝이다.

    취향에 맛게 남편처럼 다대기를 넣어줘도 되고, 나처럼 그대로 국물에 밥을 말아먹도 된다. 깍두기나 김치를 먹다보면 국물이 저절로 짜지게 되어서, 나는 다대기는 생략하였다.

     

    아~ 배고프다. 야들야들한 고기 한입 와아앙~ ^^

    진한 국물맛에 짭잘하게 간이 배어있고, 고기는 푸욱 잘 익어서 입안에서 잘 씹히면서 넘어간다.

    우리 딸도 그와중에 뱉어내는 고기 하나없이 국물에 밥을 말아서 한 그릇을 다 비웠다.

     

     

    편식하는 딸아기에게 잘게 썬 파도 같이 줬더니 맵지 않은지 잘 받아 먹는다.

    청주본가 왕갈비탕에는 당면사리가 들어있지는 않다.

    나의 경우에는 어차피 밥을 말아먹기때문에 당면을 먹어야하는 주의는 아니다. 밥먹을때 당면이 섞이게 되면 오히려 먹기에도 불편해서 깔끔하게 국물과 고기만 나오는 이곳 청주본가가 더 나은 것 같다.

     

    국물의 간이 좀 쌘편인데, 우리 시부모님께서 좋아하시는 것을 보면 적당량의 조미료를 가미를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은 든다. 먹고나서 있다보면 물을 찾게 되더라는 사실이다.

    그렇지만 이곳은 안오면 한번씩 생각나는 맛집임에는 틀림이 없다고 생각한다.

     

    대중의 입맛을 사로잡은 청주본가 왕갈비탕은 북삼에 살지 않으면, 또 주변에 잘 가는 사람이 없으면 많이들 모를 것 같다. 구미에도, 그리고 칠곡에서도 좀 거리가 떨어져 있는 곳이라서 아기 엄마들의 모습은 잘 보이지 않았다. 근처의 회사 사람들이 끼니를 해결하기위해 많이 오는 모습을 보았는데, 바로 그러한 분들이 맛있게 먹고가는 왕갈비탕 집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명함사진을 찍어왔다. 휴무는 위의 명함사진을 참고하세요. 미리 알고 가야하는데 그냥 갔다가 휴무일이 겹치면 낭패니깐 말이다.

     

    찍어오 주문표 사진으로 포스팅을 마무리한다.

     

    장마가 끝나고 곧 무더위가 시작이라는데 이열치열은 구미 칠곡 북삼의 청주본가 왕갈비탕에서 하면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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