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 가베 7일차 놀이시간이다. 오늘은 책 내용이 반원 모양이 자신의 반쪽을 찾아가는 이야기였는데, 그 과정에서 삼각형,사각형 친구들을 만나보고 도형의 차이점을 익혀가는 이야기이다.
반원이 들어간 그림과 삼각형이 들어간 그림을 찾아서 가베를 적절한 위치에 놓아보고 어떤도형인지, 특징은 무엇인지 대화를 나누어보았다.
반원모양이 들어간 우주선을 만들어보기도하고
사자의 모자에 삼각형 도형을 찾아서 올려주기도한다.
지붕에도 삼각형을 올려주고~꼭꼭꼭 삼각형은 꼭지점이 세개 반듯반듯 면이 세개라고 노래도 불러줘 본다.
다음페이지를 넘기니 사각형 개념에 대해서 알아볼수 있다. '아란이가 네모를 올려줄거야'라면서 사각형을 찾아서 올려보고
반듯반듯 4면에 꼭꼭꼭 꼭지점이 4개니깐 사각형이야~라고 말해주었다.
그러다가 10가베를 집어들더니
'엄마~눈을 만들어 줄거에요~라며 초록색눈알 2개를 올려주기~'
조물조물 10가베를 가지고 놀길래 이제 무얼 만들면 좋을까?라고 물어보면서 센터에서 했던 가베 프린트용지를 딸에게 보여주었다.
3,4가베 연합놀이인데 아직 4세라서 그림을 보고 똑같이 잘만들지는 못한다. 단지 소재가 떨어졌거나 참고용으로 삼으면 좋을듯하다.
ㅡㅡ그런데 전혀 상관없는 기차를 만들겠다고 하는 딸랑구~~"그래 그럼 아란이는 기차를 만들고 엄마는 꽃을 만들게~"라고 하면서 4가베로 만들기시작했다.
내가 동그랗게 꽃잎모양을 만들고 우리딸은 맞은편에서 기차를 만들고~
그러다가 기차와 꽃잎모양을 연결했더니~
어라~!!꽃이 되었다. 의도와는 다른게 자연스레 기차가 꽃의 줄기부분이 되었구나.
딸에게 줄기 옆의 잎을 만들어주자고 이야기하면서
잎을 하나 만들어보았더니
우리딸은 3가베로 반대편의 잎을 표현해낸다.^^음 뿌듯뿌듯 ~~
엄마가 꽃밥을 만들게 라고 하고 꽃잎 중간에 1가베 구를 끼웠더니~"엄마 아란이는 꽃을 흙에다가 심어줄거에요~"라면서 10가베로 알록달록 흙을 뿌려서 표현하였다.
그러다가 자신은 구모양이 맘에 안들었는지 구를 빼내고 3가베 2개를 끼워넣고 서는 엄마 이제 사자를 만들거에요~라고 한다.
내가 기차를 치워내고 사자몸통을 대충 만들었더니 딸우 사자의 눈알을 올리기~^^눈알 사랑이 대단하네♡♡
딸은 아기사자를 한다기에 내가 엄마사자를 하나 더 만들었다. 빨간색으로 입도 만들고 코도 표현하기.
사자의 꼬리까지 야무지게 만들어주기~
기베의 표현력은 레고나 다른블럭과 다르게 무궁무진하다는 생각이 든다.
딸아이는 긴꼬리가 좋다고 꼬리를 길게 표현하고~
엄마는 꼬리끝을 뾰족하게 하겠다고 하면서 다르게 만들어주었다~~^^서로가 만든 사자에 만족해하면서 7일차 엄마표가베를 마무리 지었다. 오늘도 딸과 함께 즐거운 놀이를 해주었다는 생각에 혼자서 만족했다는~♡♡
다음날 딸아이의 어린이집에서 찍어보내주신 사진이다. 블럭으로 멋진 카메라를 만들어서 짤칵짤칵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사진을 찍어주었다고 하신다~
엄마표가베의 효과인걸까 라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의 동기부여가 되는 사진이라고 생각하며 꾸준히 가베 활동을 해주어야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