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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미 근처 물놀이할 수 있는 곳 고아읍의 왕산골 캠핑장
    소소한 일상 2018. 8. 17. 01:43

    폭염이 지속되되던 8월의 첫째주. 어린이집도 방학이라 평소 친하게 지내던 동호회의 언니들의 가족과 함께 구미 고아읍에 있는 왕산골 캠핑장을 찾았다. 몇해전부터 해마다 여름이면 이곳을 찾아서 피서를 즐겨온 친한 언니의 추천으로 세가족이서 이곳을 와보게 되었다.

     

     

    봉곡동에서 자동차를 타고 약 20분정도면 도착하는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는데, 구불구불 이어진 좁은 산길을 따라 조금만 올라가다 보면 왕산골 캠핑장 팻말을 발견할 수 있다.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낮 12시가 되기전이다. 캠핑장과 물놀이장 시설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는 왕산골은, 물놀이장에서 평일 방문을 하게되면 이용료가  인당 5천원이 부과되고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까지 종일 이용할 수 있다. 주말은 성수기 시즌에는 4시간에 5천원, 종일이용은 8천원이었다.

     

    불타는 태양볕 아래에 주차된 차들 아래쪽에 물놀이장 시설이 있다. 주차할 곳은 넉넉하니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물놀이장 옆으로는 노란천막으로 지어진 트램펄린이 있다. 후아~ 물놀이하고 추울때에 몸의 한기를 가시게 할 요량으로 트램펄린에서 뛰면 된다. 실제로 같이 갔던 아이들도 차가운 물에서 나와서인지는 모르겠지만, 트램펄린에서  30분이상을 놀고 돌아왔다.

     

    굉장히 뜨거워보이지만,,,, 왕산골의 물놀이장의 물이 지하수를 받아서 물놀이를 하는 곳인지라, 물이 꽤 차가운 편이었다. 매일같이 새로운 물을 받아서 하는 것이 들어가서 놀다보니 알 수가 있었다. 냄새도 없고 차고 깨끗하였다.

     

    일단정지 입간판이 쓰여진 곳으로 계단을 내려가면, 매점시설과 물놀이장이 나온다.

     

    물놀이장을 가운데에 두고 사방으로 데크를 깔아뒀는데, 각기 테두리친 곳에 예약자의 이름과정보가 쓰여져 있었다. 자신의 이름이 있는 곳에 짐을 풀고 돗자리만 깔면 물놀이 준비는 끝이다.

     

     

    계단을 중심으로 좌측, 우측으로 물놀이장이 두개가 있는데, 한쪽에는 물놀이장으로 들어갈 수 있는 사다리가 있고, 천장에서는 간단하게 물이 떨어지는 장치를 해두었다. 듣던대로 물이 깨끗한 점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고, 전체 예약제 시스템이라서 물놀이장이 붐비지 않아서 좋았다. 딱 받을수 있는 수용치 만큼만 예약을 받아서인지 여유있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반대편 물놀이장에는 주로 연령대가 낮은 애기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풀을 타고 논다. 물놀이장 바로 앞에 평상이 있기때문에 아이들이 물속에서 노는 것이 보여져서 안심이 놓였다.

     

    떨어지는 물줄기 까지 맞아가면서 물놀이를 하다보면, 몸은 차가워지고 배도 슬슬 고파오니까...

     

    고열량 음식을 먹어줘야지.. 솜씨있는 언니가 준비해온 마늘빵. ^^ 마요네즈 발라서 구워야 바삭하게 굽힌다고 하네~~ 하나먹어도 살찔 느낌이지만, 물놀이하면서 에너지를 쏟아부었기에 와구와구 먹어주었네. ㅎㅎㅎ 집에서 들고간 앉은뱅이 책상이 너무 쓸만했다.

     

    제철과일 아오리사과와 복숭아도 흡입하기....

    물이 차갑기 때문에 평상에 앉아 있어도 많이 덥지가 않았지만, 또 몸이 마르고 햇볕을 쬐고 있다보면다시 더위가 몰려왔기에 2차로 물에 풍덩 뛰어들기. 애들을 물놀이시킬 요량으로 오긴 했으나, 나의 몸이 불타고 있기에 같이 식힐 필요가 있었다네... 같이 뛰어들어 놀자꾸나 애들아~~~^^... 결국 3차까지 물놀이를 했더니 기진맥진하고 으슬으슬 추워진다.... 한계가 왔음을 느끼면서 슬슬 돌아갈 준비를 해야했다. ㅎㅎㅎ

    돌고래튜부, 애기튜브, 배모양튜브 다 가져와서 띄워도 다른 물놀이객과 많이 충돌하지 않고 놀수 있었다. 예약인원만 받기 때문에 혼잡하지 않아서 딱 좋았다. 또 따로 먹거리를 준비해오지 않아도 매점에서 컵라면이나 간단한 스낵들을 구입해서 먹을 수 있고, 만약 김밥이나 도시락 등을 마련해 왔다면 물놀이장 옆에 있는 다용도 테이블에서 입식으로 앉아서 깔끔하게 해결할 수 있다.

     

    구미에서 알려지지 않는 숨겨진 물놀이장 느낌이다. 크지 않은 시설이지만, 깔끔하게 하루동안 시원하게 즐기다 올수 있어서 좋은, 나만 알고있고 싶은 왕산골 캠핑장 이었다.

     

    자세한 캠핑장 정보는 왕산골 캠핑장 홈페이지를 통해 얻어보기를 바란다.

                                              왕산골 캠핑장 ◀◀ 클릭

     

    8월 중순까지 일을 쉬는 관계로 가족과의 소중한 추억을 쌓기위해 여러곳을 다니다 보니 포스팅이 너무 늦어졌다... 비가 오고 나니 저녁부터는 시원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는데, 아마 지금부터 왕산골을 가려고 한다면 조금 추울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이상 왕산골캠핌장에서 물놀이 갔다온 후기 포스팅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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