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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인 갈만한곳 동춘175
    국내여행 2018. 8. 25. 02:14

    나의 여름여행의 첫째날, 충추의 중앙탑공원과 중원고구려비를 둘러보고 우리의 목적지인 용인 코업호텔로 가기전에, 용인에 새로 생긴 복합문화쇼핑몰인 동춘175를 찾았다. 새로 생긴탔인지, 방문차량으로 혼잡했는데 커다란 곰돌이가 우리를 맞아준다.   

     

    동춘175 는 레노마, 잭니클라우스 등의 의류가공기업인 세정에서 사용하던 의류창고를 쉼이 있는 문화복합공간으로 만든 곳이다. 이곳에서 동춘상회, 서래마을 브런치까페인 롱브래드, 고메175, 세정팩토리아울렛, 바운스 트램폴린파크 등 쇼핑과 외식을 즐길수 있고 원데이 클래스 등의 문화 강좌도 마련되어 있었는데...

    여튼 우리는 점심을 건너뛴 터라 허기져있어서 간단히 둘러보고 저녁식사를 해결하기로 했다.

    우리가 이 곳을 방문한 8월초는 오픈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주차는 무료였던 것 같은데, 현재 홈페이지를 접속해보니 꽤 사람들이 방문을 하는지 임시주차장을 이용해야 하며 4시간 이용시 주차비용이 발생한다고 하니 유의해야 할 것이다.

     

    정문을 들어서면 먼저 1층에 동춘상회가 보이고 바로 보이는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진입할 수 있다. 1층 동춘상회 옆에는 서래마을에서 유명한 브런치까페인 롱브래드가 있다.

     

    전통의 고전적 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 제품들이 전시, 판매되고 있는 1층의 동춘상회.. 심플한 캔버스백 하나를 겟하고 싶었지만, 남편의 만류로 참아야했다. ㅜㅜ

     

    그리고 계단 옆 통로를 따라 걸어들어가다보면 스마트 그린월 존인 나아바존으로 들어갈수 있다. 흙이 없이도 핀란드의 신선한 공기를 느낄수 있다고 하는데, 왜인지는 알 수가 없다. ㅎㅎ

     

    나아바존의 그린월에 식재된 플랜트들... 그리고

    절대로 넘어지지 않는 팽이모양의 의자.... ㅎㅎㅎ 약 6개 정도가 있었는데 인기가 너무 많아서 자리차지하고 앉아 보는데 꽤 많은 시간이 걸렸다. 아이들이 굉장히 좋아하는 디자인 의자..

     

    2층 계단을 걸어올라가면 창가측 통로와 고메175로 이어지는 공간에 앉아서 독서를 즐기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테이블과 의자들이 마련이 되어 있었다. 굳이 쇼핑을 하지 않더라도 앉아서 시간을 보내기 안성맞춤이 공간... 세정그룹의 고객을 배려한 세심함이 엿보였다.

     

    2층 계단 상부에서는 1,2층 전체를 조망할 수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독서를 하거나 구경을 하고 있었고, 또 식사를 즐기고 있었다.

    쉼, 여유를 지향하는 복합문화공간 동춘175에서, 눈치받지 않고 여유로운 시간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헹잉플랜트로 가득차있는 통로를 통해서 나가면 각종 음식들을 팔고있는 고메175가 나온다.

     

    ㅎㅎ 우리 가족은 식사를 하기전에 5층의 야외옥상정원으로 가보기로...

    푹푹 찌는 무더운 날씨에 사람들은 한 번 둘러보고는 모두 실내로 들어가던데, 조금만 날이 선선해지면, 밖에서도 휴식을 취할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많은 인원이 둘러앉아 담소를 나누기에도 충분한 소파와 빈백, 의자들...

     

     

    다시 2층으로 내려가서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아이가 있는 관계로 밥을 먹이기에 쉬워보이는 도토리 편백찜을 먹기로 하였다.

     

    이곳에서의 식사를 마치고 난 후 들른 화장실에서도 인테리어가 예쁘길래 한 컷 찍어보고...

     

     

     

    비치된 스탬프를 찍을 종이가 없어서 책을 가져와서 찍으려는 우리딸을 황급히 제지시키기도 하였다. ^^ 후훗 귀요미..

     

     

    조금 부족한 양의 도토리편백찜이었지만 깔끔하게 먹었고, 팽이모양의 의자도 대기시간이 길었지만 원없이 타보고, 아이쇼핑도 여유로이 즐겼더니 벌써 깜깜해져 버렸다.

     

    야외 뜰로 나가니 아이들을 위한 모래놀이, 트램펄린 등이 있었는데, 한번씩 다 놀아보고.. 사진도 찍어보고...

     

    이렇게 여름 여행 첫째날의 일정을 마무리 지었다.

    매일같이 같은 곳을 살아가는 이들에게는 그들이 머무르는 공간과 시간이 반복되는 일상적인 것이겠지만, 오랜만에 방문한 우리가족들에게는 일상 속에서의 특별한 순간이 되기에 충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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