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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리도록 가는 브런치까페 봉곡동 달그릇공방까페
    맛집기행 2018. 8. 30. 02:16

     

    한 달 동안에 모임을 위해 무려 세번을 왔다. 까페 달그릇 공방....

    지난 번에 서쪽 친구들? ㅋㅋ 옥계에서 차를 타고 온 친구들이 대기줄이 너무 길어서 방문 실패를 했는데, 억울해서라도 와본다며 다시 이곳을 찾았다. 10시반 오픈에 11시부터 주문이 가능함에도, 자리를 잡겠다는 일념으로 10시반에 와서 가장 좋은 자리를 차지한 우리들... ㅎㅎㅎ

     

    우리가 주문한 음료는 패션후르츠에이드 3, 까페라떼1 그리고 갈릭치즈브래드수프, 페퍼로니피자, 그리고 시그니쳐메뉴인 샐러드파스타 였다.

     

    오가닉 푸드를 좋아하는 우리 친구들~~  패션후르츠에이드가 있음을 알고 선택을 했는데, 살짝 아쉽게도 탄산음료가 나와서 살짝 실망을 했다. 나도 따라서 한번 맛보겠다고 했는데,,,, 마시기 전에 쪼금 실망을 했더랬지.... ㅎㅎㅎ

    뭐 어쨋든 처음 맛본 패션후르츠에이드의 맛은 예전 우리 어릴적에 많이 마시고는 했던 쌕쌕 오렌지맛을 생각하면 아하~!하고 상상이 될 것이다.

     

    그리고 나온 까페라떼...는 예쁜 내열강화유리컵에 담겨져서 서빙~~ 커피맛은 쏘쏘~~~

    어차피 이 곳은 까페임에도 불구하고 커피맛을 보러 오는 것 같지는 않다. 다들 브런치메뉴를 맛보기 위해서 부지런히 오고 있기 때문이다.

     

    두번째로 주문을 한 덕에 빠르게 음식이 나왔다. 물론 그동안 30여분 동안의 웨이팅 타임이 있었지만 말이다.ㅎㅎ

    먼저 스프가 나왔는데~~ 와~~나도 처음 시켜 본 메뉴 ^^ 갈릭치즈브레드수프~!! 비쥬얼이 환상이다. 수북히 한그릇 가득 담겨져 나왔는데 어서 맛보고 싶어서 침이 꼴딱꼴딱 넘어갔다.

     

     

    같이 온 친구들도 탄성 ~ 어셔어셔 맛을 보십시다요!

     

    그리고 이어서 샐러드 파스타 등장. 굉장히 많이 방문 했던 터라 나는 샐러드파스타의 맛에 꽤 익숙해져 있는데, 아직도 기억이 난다. 처음 이곳에 와서 먹었던 파스타샐러드의 맛이란~ 망치로 땡~하고 한대 맛는 기분이었지. 너무 맛있었으니까 말이다. ㅎㅎ 물론 바질페스토는 인스턴트지만? 그래도 이렇게 조화롭게 맛을 내기위해서는 요리하시는 분의 꿀비법이 있을 것이란 생각이다.

     

     

    아보카도가 올라간 닭가슴살 샐러드냐, 새우가 올라간 샐러드파스타냐 를 두고 한동안 고민하게 만들었는데, 샐러드 파스타를 선택했다. 이제 소스 한 가득 뿌리고 맛보면 되는 시간이다.

     

    따끈따끈한 수푸에서 빵을 한조각 집어들자 길게 늘어나는 모짜렐라 치즈~ 맛은 옥수수맛 스프에 향긋한 마늘향이 난다. 그리고 치즈가 어우러져서 고소하다. 옥수수 맛이 강하게 나서 갈릭스프라기 보다는 콘스프라 해도 무방하다.  

     

    같이 왔던 친구들도 맛있다고 난리난리. 처음엔 허름한 가건물에 좁은 실내에 놀랬던 친구도 맛을 보더니 할 말을 잃고 먹기 삼매경이다. 나를 위해 손수 빵도 치켜올려주는구나.

     

    샐러드파스타는 섞을 필요가 없어서 좋다. 미리 다 양념이 버무려져서 나오기 때문인데, 아마 섞어야 했다면 그 자리에서 수북히 담겨진 과일, 견과류 같은 각종 토핑들이 테이블 위로 우수수 떨어졌을 것이기 때문이다. 바로 먹을 만큼 덜어먹을 수 있으니 번거롭지 않고 깔끔하여 좋다.

     

    자칫 샐러드파스타와 맛이 중복이 될까 싶어서 그것을 피하고자 시킨 페퍼로니 피자. 와... 이 빨강과 초록의 완벽한 조화 좀 보소... 샐러드 피자는 먹기가 힘이 든데, 요건 흘리지 않고 먹을 수 있어서 딱 좋았다. 푸릇한 바질의 향과 식감도 좋고, 페퍼로니도 짭조름 한 그 맛이 조화롭게 잘 어울렸다.

     

    오늘은 처음 시켜 본 메뉴가 있었지만 모두 성공했구나.... 뭘 시켜도 중상이상의 만족감을 주는 곳. 까페 달그릇.

     

    그렇게 힘들게 차지한 테이블에서 여유롭게 브런치와 차를 즐길 수가 있었고, 맛있는 식사와 함께 한 우리의 모임도 화기애애 잘 진행되었다. 런치타임이 가까워 오면서, 밖에서 기다리고 있는 대기행렬을 보면서 미안해지던 우리.. 한시간 반여 동안의 짧은 만남을 뒤로하고 다음 손님을 위해 일찍 만남을 파하기로 했다.

     

    차를 달려 봉곡동 까지 와준 친구들이 만족하고 돌아가서 다행^^ 질릴만큼 자주 오는 달그릇 까페. 질리지 않고 변함없이 맛있어서 참 맘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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